애완견

강아지 건강 체크리스트 - 집에서 매일 확인할 항목

별그리기 2025. 8. 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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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건강은 매일 조금씩 꾸준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확인할 수 있는 신호만 잘 기록해도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보호자님이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5분 내외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글 말미에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고 신호도 정리했습니다.

 

목차

 

 

 

오늘의 전반 상태(1분 스캔) 

아침에 평소처럼 일어나서 움직이나요?

산책·놀이 제안에 반응하나요?

평소 대비 활동량이 급격히 줄거나 과하게 흥분하지는 않나요?

낯선 곳에 숨거나, 혼자 있으려 하거나, 평소와 다른 자세(웅크림, 배를 핥음)를 보이나요?

 

포인트 :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통증·불안·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식욕과 음수량 

아침·저녁 급여량을 완식/절식/거부로 기록하세요.

간식 섭취가 평소보다 많거나 적지 않았나요?

물 그릇의 줄어든 양을 컵 기준으로 대략 체크하세요(소형견 1=200ml).

잇몸이 끈적하고 끈적한 실타래 같은 침이 보이면 탈수를 의심하세요.

 

: 급수량은 더운 날, 격한 운동 후, 건사료 위주 식단에서 늘어납니다.

갑작스러운 증가·감소는 신장·내분비 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어요.

 

배뇨 상태(횟수·색·자세) 

오늘 소변 횟수는? 평소 대비 ±1를 넘는 변동이 있나요?

소변 색은 연한 노랑이 정상에 가깝습니다. 진한 호박색(탈수), 붉은빛(혈뇨), 탁함/악취(감염 의심)는 기록하세요.

배뇨 자세에 힘줌, 배뇨 시간 지연, 방울방울 떨어뜨림이 있나요?

 

경고 : 수컷이 계속 다리를 들고 시도만 하거나, 암컷이 쪼그리고 앉아도 나오지 않으면 요로 폐색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병원이 필요합니다.

 

배변 상태(횟수·형태·색) 

횟수 : 보통 하루 1~2. 급격한 변화는 사료 변경·스트레스·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요.

형태 : 단단함(변비), 물기 많은 묽음(설사), 점액(장염) 여부를 확인하세요.

: 검은색 타르변(상부 위장관 출혈), 선홍색 혈변(하부 출혈), 회백색(담즙 문제) 등은 사진과 함께 기록 후 상담하세요.

냄새 : 평소보다 강한 부패취는 소화불량·감염 의심.

 

체형과 체중 느낌 

갈비뼈를 가볍게 만졌을 때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허리 라인이 위에서 보았을 때 살짝 들어가 있나요? 옆에서 보면 복부가 뒤로 갈수록 가볍게 올라가는 실루엣이 보이나요?

며칠 사이 허리띠처럼 착용하는 하네스가 갑자기 헐거워지거나 꽉 끼지 않았나요?

 

: 가정에서는 1회 일정한 시간에 체중을 재고, 하루 단위로는 체형의 변화를 손으로 확인하세요.

 

호흡과 심박(쉬는 동안) 

휴식 시 호흡수 : 잠잠히 누워 있을 때 1분간 배 부풀어 오르는 횟수를 세세요. 보통 분당 10~30가 흔합니다. 잠자리에서 지속적으로 35회 이상이면 기록 후 상담하세요.

헐떡임이 운동이나 더위 없이도 오래 지속되나요?

기침(특히 밤·이른 아침), 쌕쌕거림, 숨 넘어가는 소리가 반복되나요?

심박은 대퇴 안쪽 살짝 들어간 부분(서혜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불규칙하게 누락되는 박동이나 부자연스러운 급박함이 느껴지면 영상으로 기록해 두세요.

 

체온과 촉감 

귀 안쪽·배 쪽을 만졌을 때 유난히 뜨겁거나 차갑지 않나요?

정확한 측정은 반려동물용 디지털 체온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38.0~39.2 범위가 흔하지만, 숫자 자체보다 평소 대비 변화가 중요합니다.

떨림, 처짐, 축축한 땀 같은 냄새가 동반되면 스트레스·통증·저혈당 가능성도 고려하세요.

 

안전 : 체온계 사용이 어렵다면 무리해서 매일 측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활력·호흡·잇몸 색을 매일 보세요.

 

피부와 털, 기생충 확인 

손빗질로 비듬·붉은 반점·핫스팟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털이 갑자기 뭉텅 떨어지는 국소 탈모가 있나요?

벼룩 배설물(젖은 휴지에 올리면 붉게 번짐), 진드기 유무를 귀 뒤·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얇은 피부에서 봅니다.

발바닥 패드에 갈라짐·이물·염증이 없는지 산책 후 꼭 확인하세요.

 

눈·코·귀 

: 충혈·눈곱 색 변화(노란색/초록색각막 혼탁이 있나요?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비비면 통증 신호입니다.

: 촉촉함 자체보다 분비물의 양·이 중요합니다. 거품 섞인 콧물, 피 섞임, 악취는 기록 후 상담하세요.

: 꾸준한 악취, 짙은 갈색 귀지, 머리 흔들기, 한쪽 기울임은 외이염 의심입니다.

 

입과 치아, 잇몸 색 

잇몸은 연분홍이 보통이며,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다가 뗐을 때 2초 내 색이 돌아오는지(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보세요. 지연되면 순환 이상 신호입니다.

갑작스러운 구취 악화, 침 많이 흘림, 딱딱한 것 씹기 회피는 구강 통증 신호일 수 있어요.

어두운 벽돌색·새파란 잇몸(청색증), 매우 창백한 잇몸은 응급입니다.

 

보행과 통증 신호 

절뚝거리거나, 계단·소파 오르내리기를 피하나요?

등을 굽히고 배를 당기는 자세, 만질 때 낑낑 소리를 내나요?

평소 좋아하던 놀이를 회피하거나 점프 전에 망설임이 늘었나요?

 

작은 혹·상처의 변화 

새로 생긴 혹은 동전과 함께 사진을 찍어 크기를 기록하세요.

상처는 붉은 테두리 확대, 더러워진 분비물, 냄새가 생기면 감염 의심입니다.

 

매일 점검 루틴 예시(아침 2분·저녁 3분) 

아침 : 활력 체크 배뇨·배변 기록 급여량·급수량 메모

저녁 : 산책 후 발·피부·기생충 확인 ··잇몸 색 확인 휴식 시 호흡수 1분 측정

달력이나 메모 앱에 이상 항목만 간단히 체크(: 설사, 기침, 소변 진함, 식욕).

 

기록 팁 : 스마트폰 메모에 체크박스 템플릿을 만들어 두면 1분 이내로 끝납니다.

3일 연속 이상 신호가 반복되면 동영상·사진과 함께 병원 상담을 준비하세요.

 

주간·월간 관리(참고) 

1~2: 브러싱, 발톱 길이·발패드 상태 점검, 양치 또는 덴탈 케어.

1: 체중 측정, 구충·외부기생충 예방제 일정 갱신(수의사와 계획 수립).

계절 포인트 : 여름 열사병 예방(차 안 방치 금지, 오후 무리한 운동 자제), 겨울 저체온·관절 경직 주의. 노령견은 관절·치아·심장 관련 항목을 매일 더 자세히 보세요.

 

즉시 병원에 가야 할 경고 신호 

1. 호흡 곤란, ·잇몸이 파랗거나 하얗게 변함

2. 반복 구토·설사(특히 피 섞임), 24시간 이상 물·사료 모두 거부

3. 배뇨가 전혀 안 나오거나 극심한 통증을 보임

4. 보행 마비, 의식 저하, 경련, 넘어짐

5. 고열로 추정되는 심한 처짐·떨림, 또는 불길한 냄새 동반 상처

6. 초콜릿·자일리톨·포도·양파 등 중독 의심 섭취

 

위 신호는 시간 지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을 미리 저장해 두세요.

 

집에서 쓰기 좋은 ‘미니 키트’ 

반려동물용 디지털 체온계, 타이머/스톱워치(휴대폰), 소독거즈·멸균 생리식염수, 벼룩빗, 작은 손전등, 비상용 하네스·이동가방, 지퍼백(검체 보관용), 병원 연락처 카드.

 

복사해 쓰는 하루 체크박스(템플릿) 

활력/행동 변화 없음

식욕 평소와 같음 / 절식 / 거부

물 섭취 평소와 같음 / 증가 / 감소

소변 횟수·색 정상 / 진함 / 혈뇨 / 악취

대변 횟수·형태 정상 / 묽음 / 딱딱 / 혈변

휴식 호흡수 ___/

//귀 이상 없음

피부//기생충 이상 없음

잇몸 색 연분홍 / 창백 / 남색

보행 정상 / 절뚝 / 통증 반응

기타 메모: _____________

 

마무리 

전문적인 검사는 병원에서 이뤄지지만, 보호자님의 매일의 관찰은 그 어떤 검사보다 이른 신호를 잡아냅니다.

오늘부터 간단한 체크와 짧은 기록을 시작해 보세요.

평소의 기준선을 만들어 두면 작은 변화가 보이고, 그 작은 변화가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안내 :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이상 소견이 반복되거나 경고 신호가 보이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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